(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포스코대우가 올해 2분기에 1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조1천208억원, 영업이익 969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59.3%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17.8%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7%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포스코대우는 2분기에 매출액 5조6천627억원, 영업이익 870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곳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대우는 올 2분기에 매출 4조9천619억원에, 영업이익 812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대우는 "세계 경기의 점진적 회복세와 맞물려 전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포스코의 해외 생산기지 등의 철강 판매 증가, 철광석과 자동차 부품 판매 증가 등 무역부문 전반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유지보수 및 계절적 요인에도 가스전 판매 호조와 전년 동기대비 및 동기대비 가스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로 17.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가격은 직전 4분기 평균유가가 반영되는데, 유가가 작년 1분기 최저점을 지나 가스전 가격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