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CEO "내년 초까지 테스트용 40대→200대 이상으로 점진 확대"

"자율 주행차 신뢰성 높여, 양산 가속화 등 더 빠르게 상용화 하려는 것"

SCMP "선두 주자 웨이모, 크라이슬러 미니밴 6만2천대 구입해 기반 확대"

"中 자가용 이용률 10% 미만이라, 로봇 택시 전망 특히 밝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유수 자율 주행차 스타트업 포니닷ai가 이 부문 선두 주자인 구글 모기업 알파벳 산하 웨이모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미국의 '로봇 택시' 테스트 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전한 바로는 포니닷ai 창업자인 제임스 펑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상하이 월드 AI 콘퍼런스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펑은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로봇 택시를 지금의 각각 20대에서 내년 초까지 모두 200대 이상으로 점차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자세한 시점에는 함구했다.

그는 이처럼 로봇 택시 규모를 크게 늘림으로써 "자율 주행차 신뢰성을 높이고 양산에도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더욱 빠르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MP는 웨이모가 전 세계 자율 주행차 부문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알리바바와 바이두 및 텐센트 등 인터넷 거대 기업 외에 전문 스타트업인 포니닷ai 등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웨이모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 6만2천 대를 구입해 자율 주행차 비즈니스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임을 상기시켰다.

웨이모는 현재 美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온-디맨드 로봇 택시를 무료 서비스하고 있는데, 연말께 이를 유료화 한다는 구상이라고 SCMP는 전했다.

포니닷ai의 펑은 중국 자율 주행차 시장 전망이 특히 밝다면서 "중국인의 자가용 이용률이 10%가 채 안되기 때문에, 로봇 택시 비즈니스 가능성이 지대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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