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쌍용자동차가 9월에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판매실적에 그쳤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천689대, 수출 3천110대(CKD 포함) 등 총 1만79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18.8% 줄었고, 수출은 16.0% 줄어든 실적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21일 →16일)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일수 감소로 내수 판매량 자체가 줄었으나 일평균 판매대수(450대→480대)로 비교하면 전년 같은 달보다 약 6.7% 증가했다고 쌍용차는 부연했다.

차종별로는 내수에서 티볼리가 3천71대, 렉스턴 스포츠가 2천957대, G4 렉스턴이 1천239대 각각 판매됐다.

수출도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으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16% 정도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31.4%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수출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 영향에도 내수, 수출 모두 나름의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확보된 생산 효율성을 통한 적체 물량 해소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한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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