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타오 장 IMF 부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2019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장 부총재는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총재는 무역전쟁에서는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는 국가도 결국은 생산 설비나 최종수요 감소 등의 타격을 받게 된다고도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 대해서는 경제 규모 1, 2위 간의 관계인만큼 전 세계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 부총재는 시장의 힘에 따라 자원이 분배돼야 효율성이 개선된다면서, 시장에 왜곡이 일어나 변화가 생길 경우 조정비용이 크다고 말했다.

장 부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비용은 2019년까지 전 세계 GDP의 1%에 달할 것이라는 수치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현실은 무역, 투자뿐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 등에도 영향을 미쳐 더 복잡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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