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콘 전 의장은 "연준은 독립기구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어떠한 독립기구도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콘 전 의장은 대통령의 직무는 정책을 만드는 관료를 임명하는 것이며, 그다음에는 각 관료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꾸준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콘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연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미국경제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즉 실제 숫자를 살펴보면 경제성장률과 구직률이 모두 높다"며 "연준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준은 체계적인 금리 인상기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준도 딱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콘 전 의장은 버지니아주 살러츠빌 사태 등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빚다가 지난 4월 사임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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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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