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회견.."야말 2 프로젝트 주도 노바텍에 이은 2위 지분사 희망"

"사우디, 전세계 LNG 시장서도 중요한 역할 할 것..결정 빠를수록 좋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사우디의 할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러시아 북극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 위크' 회동에 참석한 알팔리는 22일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팔리는 북극 지역 LNG 개발 프로젝트 2(야말 2)를 주도하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과 참여 조건 등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지분 참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말 2 프로젝트 참여 건이 어떻게 귀결될지에 관계없이 사우디는 전 세계 LNG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결정이 이미 (사우디 당국에 의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알팔리는 야말 2 프로젝트 참여 결정이 "빨리 내려질수록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람코가 노바텍에 이은 야말 2 프로젝트 2위 지분 보유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람코 이사회 의장도 겸하는 알팔리는 "아람코 참여가 야말 2 프로젝트에도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석유와 천연가스) 업스트림 강자이며, 프로젝트 관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가 북극 환경에 익숙치는 않다"면서 "그러나 매우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스에 의하면 노바텍의 2번째 LNG 개발 프로젝트인 야말 2는 2023년 가동될 예정이다.

예상 생산 능력은 한해 약 1천980만t에 달할 것으로 타스는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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