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미국 증시 변동성이 뛴 이후 다시 변동성이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증시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나단 골룹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전략을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빗대 외상후 변동성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골룹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한번 뛰자 이 현상 때문에 변동성이 더 높아지는 꼬리를 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가 지난 몇주간 통계 표준보다 훨씬 낮았으나, 지금은 과거 평균인 19.64 수준을 나타내는 등 변동성이 부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변동성이 가라앉는데 2~3개월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올해 막바지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룹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증시 하락세는 곧 반등해 지난 2월과 비슷한 장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증시 매도세가 있었지만, 스프레드도 괜찮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국 통화도 브렉시트 관련 우려가 있는 파운드화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소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변동성도 최근 VIX지수나 VIX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VIX지수는 뛰었지만, 미국 증시 외의 자산군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도 증시 반등을 예상한 이유라고 골룹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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