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정 주당 수익 19위안..시장 예상치 16.70위안 초과

알리바바-텐센트에 밀리는 기술 낙후 부분 처분 등 '체질' 개선

美 상장주, 마감 후 소폭 하락..올해 들어 약 20%↓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가 인공 지능(AI)과 자율 주행 부문에 초점을 맞춘 덕택에 최신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31일 전한 바로는 바이두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82억2천만 위안(약 4조6천87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47억 위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75억3천만 위안을 웃돈 것이다.

바이두는 AI와 자율 주행 등 뉴 비즈니스 투자를 강화하는 반면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밀리는 기술 낙후 비즈니스는 지난해 처분하는 식으로 '체질'을 개선했다고 외신이 지적했다.

바이두는 현 4분기 매출이 254억8천만~267억2천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는 276억9천만 위안으로 비교됐다.

외신은 바이두가 AI에 특히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그 덕택에 이달 들어 애플과 구글 등이 참여하는 국제 AI 윤리 그룹에 중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동참했음을 상기시켰다.

3분기 순익은 한해 전보다 56% 늘어난 12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금융 비즈니스 매각을 제외한 수정 분기 주당 수익은 19.01위안으로, 월가 예상치 16.70위안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 주식은 3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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