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트레이딩 일원화 및 유사성격 그룹사업 통합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 달성이라는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천200만톤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고, 그룹 내에 산재한 설계 및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유사·중복사업을 포스코건설로 흡수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모든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도 서명했다.

포스코의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과 실행, 실리에 기반한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으로 요약된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밝혔다.

포스코는 개혁과제가 확정·시행됨에 따라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목표 달성 방안도 더욱 구체화했다.

먼저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의 회사의 위상을 포천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명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몰입도와 실천력을 높이도록 했다.

우선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 강판 판매량 1천200만톤을 달성해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 목표를 제시했다.

그룹사업의 경우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고,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그룹 내 설계 및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유사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

또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 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하고,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내년 통합을 앞둔 양·음극재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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