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오브 킹스'에 이미 적용.."내년까지 자사 전 게임으로 확대"

"미성년자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 목표"..주가, 4% 이상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가 특히 미성년 게임 중독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의 모든 게임으로 연령 인증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의하면 텐센트는 5일 자사의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고했다.

텐센트는 애플 앱스토어 1위 게임인 자사의 '아너 오브 킹스(Honour of Kings)'에 대해 경찰 데이터 베이스 도움으로 유저 나이 등을 확인해 필요할 경우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를 이미 취해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텐센트는 같은 방법으로 2019년까지 자사 모든 게임으로 연령 인증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게임에 대해 ID 인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 게임 중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텐센트를 비롯한 게임업체들에 대한 신규 게임 시판을 중단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텐센트 주식은 5일 4%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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