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DBS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기업들이 공급망을 조정하는 덴 시간이 필요하다며 무역 갈등의 단기적 영향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굽타 CEO는 "기술적 공급망을 옮기는 데는 3~4년이 걸릴 정도로, 공급망 위치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무역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을 옮기려면) 부지도 구해야 하고, 사람도 구해야 하고, 공장도 지어야 한다"면서 "무역 갈등을 실질적인 영향은 시기적으로 2019년은 돼야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이 투자 등의 결정을 내릴 때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두고 보자는 분위기"라면서 "(무역전쟁을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좀 더 명확해지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론 대규모의 새로운 자본 투자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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