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법원, 짝퉁 레핀 브랜드 제조 中 4개사에 철퇴

레고 CEO "中 지재권 보호 노력 증거..법적 조치 계속할 것"

[오늘 오전 9시24분 송고된 같은 제목 기사 본문 첫번째 문장의 `네덜란드 레고'를 '덴마크 레고'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럽 최대 장난감 메이커인 덴마크 레고가 중국 짝퉁과의 법정 싸움에서 또다른 승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6일 레고 이메일 성명을 인용해 전한 바로는 광저우 법원은 레고 중국 짝퉁 브랜드 레핀 제품 생산으로 레고로부터 제소된 4개 중국 제조사에 대해 생산, 판매 및 마케팅을 즉각 중단하고 약 450만 위안(약 7억3천만 원)을 피해 보상하도록 판결했다.

외신은 레고가 레핀 척결을 위해 공격적으로 법정 싸움을 해왔다면서, 지난해에도 중국 법원으로부터 2건의 승소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레고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중국 법정의 잇단 판결은)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법적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레고는 이번 법정 싸움에서 이긴 4개 중국 짝퉁 메이커 중에서 산터우 메이즈 모델 한 곳만 거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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