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예상 외 부진-손실, 시장 예상 상회..판매 대비 손실은 감소

회사, 현 4분기 매출, 전분기 두배 전망..주식, 공모가 '턱걸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평가되는 중국 전기차 메이커 니오의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은 판매가 예상 외로 부진하고 손실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영 마진율은 2분기의 마이너스 4천77%에서 3분기에는 마이너스 191.2%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판매 대비 손실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가 6일 전한 바로는 니오의 지난 3분기 주당 손실은 1.51달러(약 1천691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주당 34센트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주당 손실은 22센트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억1천400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2억2천960만 달러에 못미쳤다.

니오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도 순 손실을 냈다.

올 상반기 역시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니오는 100% 전기차 프리미엄 모델인 ES8 SUV를 모두 4천206대 생산해 이 가운데 3천268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ES8 모델은 테슬라 모델 X와 중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경합해왔다.

니오는 현 4분기에 ES8 6천700~7천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은 4억1천850만~4억3천6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는 3억7천780만 달러로 비교됐다.

니오는 연말에 ES8보다 작은 모델인 ES6를 내놓을 예정이다.

출범한 지 4년된 니오는 텐센트, 바이두 및 징둥닷컴 등의 투자를 받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테슬라 지분도 소규모로 갖고 있다.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는 니오가 알리바바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과 워런 버핏이 투자한 BYD 등과도 경쟁하지만, 현재로선 중국에서 테슬라와 가장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오 주식은 6일(이하 현지시각) 4% 이상 주저 앉아 6.40달러를 기록했다.

니오의 지난 9월 뉴욕 증시 공모가는 6.28달러였다.

니오는 상장 후 3 거래일 째인 지난 9월 14일 지금까지 최고치인 장중 13.8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식은 6일 0.1% 하락한 341.0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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