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3억~4억 弗 차입 목표..1억~2억 弗로 줄어들지도"

"뉴욕 또는 홍콩 IPO 위한 초기 접촉 시작"..회사, 일체 함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타벅스 견제를 외치며 올초 출범한 중국 토종 커피 체인 루킨 커피가 회사 가치를 20억 달러(2조2천364억 원)로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3억~4억 달러를 추가 차입한다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루킨은 지난 7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으로부터 2억 달러를 끌어들이면서 회사 가치를 1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루킨이 중국 스타트업으로는 가장 빠르게 '유니콘' 기업(회사 가치 10억 달러 이상)에 도달하는 케이스에 포함되는 것으로 지적했다.

반면 또다른 소식통은 루킨 커피의 추가 차입 액이 1억~2억 달러로 줄어들지도 모른다고 귀뜀했다.

소식통들은 루킨 커피가 뉴욕 또는 홍콩에서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 투자은행들과 초기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그러나 루킨 커피 측이 추가 차입과 기업 공개(IPO)에 대한 논평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온라인 주문과 저렴한 신속 배달을 무기로 서비스를 시작한 루킨 커피는 중국 내 21개 도시에 1천400개가 넘는체인점을 두고 있다. 반면 스타벅스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커피시장인 중국에 3천400개가 넘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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