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C 부주임 "3년에서 9개월 미만으로 축소"

"혁신기업 '신삼판' 상장 지원..특정 부문 업-다운스트림 기업 M&A도 장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당국이 인터넷 신생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또다른 조치로 기업 공개(IPO) 승인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11일 전한 바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팡싱하이 부주석이 지난주 자본시장과 인터넷 기술혁신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핑은 CSRC가 인터넷 스타트업 상장 촉진을 위해 IPO 승인 기간을 그간의 3년에서 최장 9개월로 대폭 단축했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중소규모 기업의 이른바 '신삼판' 상장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고 핑은 덧붙였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신삼판(NEEQ)은 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으로, 혁신적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타업의 차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의 유망 벤처기업은 증권회사를 통해 소유 구조와 산업 구분 및 수익성에 제한없이 NEEQ에 상장할 수 있다.

신화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신삼판 상장 기업들이 주식 발행으로 모두 1천812억 위안(약 29조4천831억 원)가량을 확보했다.

팡에 의하면 500개 이상 기업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IPO로 약 3천554억 위안을 확보했다고 집계됐다.

팡은 또 CSRC가 혁신 기술기업 채권 발행도 2016년부터 시험적으로 허용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난 9월 현재 40건 이상이 실행돼 모두 65억 위안이 차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SRC가 산업 합리화 차원에서 특정 부문 업-다운스트림 기업 간 통합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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