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증시 약세에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744.40포인트(3.34%) 하락한 21,525.48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50.44포인트(3.02%) 내린 1,621.51를 나타냈다.

이날 두 지수 모두 장중 1% 넘게 내려 하락 출발을 했으며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대표적 안전통화는 엔화는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60엔(0.14%) 내린 113.5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애플 실적 우려와 달러 강세라는 악재가 더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애플은 아이폰 3D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 홀딩스가 2019년 회계연도2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 애플 주에 타격을 줬다.

간밤 애플 주식은 5.04% 밀렸다.

이외에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주가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도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져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꾸준한 금리 인상도 달러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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