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관련 美 당국 소환 소식에도 주가 더 안 떨어져 놀랐다..반등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시장에서 '너무 두들겨 맞은 상태'로, 주식이 이제 막 바닥을 쳤을지 모른다고 월가 쇼트 셀러가 진단했다.

쇼트 셀러 앤드루 레프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각) 방영된 CNBC 대담 '하프 타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스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스냅 주식이) 시장에서 너무 두들겨 맞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스냅에 대해 (또다른) 어두운 뉴스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더 빠지지 않아 놀랐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와 관련해 美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냅이 지난해의 기업 공개(IPO)와 관련해 투자자를 호도한 혐의로 소환한다는 뉴스가 떴음을 상기시켰다.

레프트는 "스냅에 대해 나올 수 있는 더 나쁜 소식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소환 뉴스에도 주가가 더 주저앉지 않은 것은 바닥을 치고 반등하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스냅 주식은 14일 3.4% 이상 하락해 마감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기업을 공개한 후 70% 이상 주저앉았다.

레프트는 "지금은 스냅 주식을 처분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러쿵 저러쿵 부정적인 지적이 많지만, 여전히 1억8천여 명이 스냅챗을 이용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냅의 에반 슈피겔 최고경영자(CEO)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궁극적으로 회사를 매각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