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3분기 수익 연율 37%↓..텐센트도 게임 매출 하락

차이신 "中 당국, 새 게임 승인 재개 언제할지 시사 없다"

"게임 업계, 몸집 부풀리기 등 구조 개혁 기회로 활용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게임 거대 기업들의 해당 실적이 당국의 새 게임 승인 중단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이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중국 2위 게임 개발사 넷이즈는 지난 3분기 수익이 16억 위안(약 2천608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약 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1위 게임 기업 텐센트 역시 최신 분기 게임 매출이 연율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그러나 분기 전체 수익은 소셜 미디어 부문 등의 호조로 한해 전보다 30% 늘어난 233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이후 새 게임 승인을 중단했다면서,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한 시사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중국 게임업계가 이런 상황을 몸집 부풀리기 등의 구조 개혁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고품질 게임을 내놔 당국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차이신은 넷이즈가 해외 진출에서 처음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지난 3분기 게임 매출의 10% 이상이 중국 바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는 15일 주식이 4.35%까지 치솟았다가 정오 께 상승 폭이 3.75%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의 넷이즈는 최신 거래에서 2.58% 뛴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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