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증시 매도세가 끝나기 전 다우지수가 23,000선 아래로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는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운슬' 소속 CFO를 대상으로 분기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우지수가 27,000을 기록하기 전에 23,00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미국 증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는 51%가 넘는 응답자가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18년 1분기 시장 변동성이 뛰었을 때는 응답자의 42%는 다우지수 23,000선 붕괴를 점쳤고 31%는 27,000을 달성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3분기에는 27,000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적인 대답을 내놓은 응답자 비중이 50%까지 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증시가 한차례 크게 하락하기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 비중은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매체는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관세 등이 기업 전망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4분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가장 큰 위협을 무역갈등으로 보고 있다고 답하면서, 경제 우려 원인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설문조사에서 경제 우려 원인 1위를 차지했던 소비자 수요는 2위로 밀려났다.

워싱턴의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지율이 26.7%로 사상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