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미지역에서 달성한 대규모 M&A(인수합병)와 투자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27일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북미 사업 점검과 글로벌 인사와의 면담 외에도 SK그룹의 북미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미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SK USA, SK E&P, SK종합화학 아메리카, SK바이오팜 R&D 센터 등 SK 현지법인 대표들로부터 사업 및 투자현황과 내년도 경영계획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워싱턴 방문 기간에 조니 아이잭슨(Johnny Isakson)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Kurt M. Campbell)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 미국 내 정·재계 인사들과도 만나기로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의 미국 사업 현황과 투자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북미 사업 드라이브에 맞춰 SK㈜와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바이오팜 등 계열사들은 최근 북미지역에서 규모 투자와 M&A를 성사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34만평에 1조1천396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후보 물질인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신약판매 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사업과 폴리염화비닐리덴사업을 인수했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