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中 자율 주행차 관련 매출, 2030년까지 5천억 弗 초과"

블랙베리 "문제는 수요 아닌 생산 전문성..中, 세계 공급망 중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 자율 주행차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블랙베리 QNX 간부가 전망한 것으로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블랙베리 QNX는 캐나다 스마트폰 기업 블랙베리의 차량용 임베디드 통합 소프트웨이 솔루션 부문이다.

블랙베리 QNX의 카이반 카리미 세일즈-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중국이 자율 주행차 관련 인프라에서 넘버원 국가로 부상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면서,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점을 상기시켰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선전에 있는 첸잔 산업 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중국 운전 보조 시스템 시장이 2020년까지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음을 지적했다.

컨설팅사 맥킨지 보고서도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율 주행차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해당 자동차 판매와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이 2030년까지 5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카리미는 "자율 주행차가 본격 상용화되면 중국이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문제는 수요가 아닌 생산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제조업 공급망의 다수가 현재 중국에 자리잡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 중국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점도 덧붙였다.

카리미는 블랙베리 QNX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0%가 채 안되지만, 향후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로 부상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 QNX는 중국 전담 인력을 내년에 두배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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