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6억 유로서 15~20% 하락 전망..앞서보다 5~10%P↓

"車 비즈니스, 3분기 이후 위축..특히 中 수요 감소 심각"

주가, 올들어 34% 하락..시총 560억 유로로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대기업 BASF가 미중 무역 마찰 충격 등을 이유로 올해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외신이 전한 BASF 성명은 올해 EBIT(이자와 세전 이익) 기준으로 지난해의 76억 유로에서 15~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가 앞서 예상한 10% 감축보다 확대된 것이다.

성명은 핵심 비즈니스인 화학 부문 위축이 가장 큰 원인이며 미중 무역 마찰 충격도 악재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도 지난 3분기 이후 계속 위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수요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BASF는 "미중 무역 마찰도 변수"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 5월 취임한 마틴 브루더밀러 최고경영자(CEO)가 2주 전 비용 절감을 통해 2021년까지 연간 수익을 20억 유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데 뒤이어 나왔다.

BASF는 이 계획에 따라 연간 수익 성장률을 3~5%로 유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유지돼온 평균 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BASF 주식은 올해 들어 34% 하락해 시총이 560억 유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