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이 미국의 과도한 기업부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전 연준의장은 폴 크루그먼 뉴욕대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부채는 현재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어떤 요인이 경기침체를 촉발한다면 높은 기업부채는 이를 지속시키고 비금융부문 기업의 파산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업부채는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2007년 4조9천억 달러 수준이던 것이 최근 9조1천억 달러어치로 불어났다.

그는 "부채의 언더라이팅이 약하다"며 "투자자들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이라는 것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서브프라임 패키지와 같은 방식의 패키지"라고 경고했다.

다만 옐런 전 의장은 이 높은 기업부채가 금융위기 같은 것을 야기시킬 쇼크를 머지않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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