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종합상사가 운영하는 인도(India)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가 기존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 인도 내 자동차업계의 생산 확대에 따른 철강가공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종합상사는 11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정몽혁 회장을 비롯해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영사관의 정대수 부총영사, 남인도상공회의소의 신귀호 소장과 인도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현대는 이번 증설공사 준공으로 기존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톤의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두께는 최소 0.3밀리미터에서 최대 6밀리미터까지, 폭은 최소 400밀리미터에서 최대 1천850밀리미터까지 절단 가공이 가능해졌다.

또 보다 높은 수준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인도의 철강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고 현대종합상사는 설명했다.

특히, 포스현대는 인도 내 고객들과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된 것을 계기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가공재를 공급하기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한 바 있다.

포스현대는 현대차뿐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도 공급하고 있다. 더욱이 기아자동차 인도공장도 오는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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