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 강세를 보였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213.44포인트 (0.99%) 오른 21,816.1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0.04포인트(0.62%) 상승한 1,616.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이 '중국제조 2025' 대신 첨단 제조업을 지배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은 낮추고 외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 많이 허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지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체포된 데 대해 무역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최대 2백만톤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했다는 외신의 보도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기대를 높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국내 증권사의 의견을 인용해 "무역협상이 진행되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누그러질 것인 만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 언급했다.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편, 엔화 가치도 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0엔(0.06%) 오른 113.460엔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을 늘린다는 점에서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한다.

개별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2.34% 올랐고, 소니는 0.2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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