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메모리 수요 감소, 더 악화"..주가, 올들어 17%↓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최대 컴퓨터 메모리 칩 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최신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최신 회계연도 1분기의 특정 항목을 제외한 수익이 주당 2.97달러라고 집계했다.

분기 매출은 연율 16% 늘어난 79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분기 매출을 80억1천만 달러로 전망했다.

주당 수익 전망치는 2.95달러로 비교됐다.

외신은 2년여 이어진 마이크론 제품 수요 붐이 끝나고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 전문가 다수는 마이크론의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가 시장이 하향 조정한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씨티 그룹 관계자는 "메모리(수요) 추락이 계속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마이크론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론 주식은 18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가량 하락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7%가량 빠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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