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하자마자 6% 이상 하락해 공모가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19일 기업 공개 후 첫 거래에서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6.4% 주저앉는 쓰라림을 맞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의하면 소프트뱅크 주식은 이날 도쿄 증시에서 오전 9시 1분 1천404엔에 거래되는 부진을 보였다.

소프트뱅크 공모가는 1천500엔이었다.

소프트뱅크는 IPO 관행이 공모가 대역을 설정하지 않고 1천500엔을 고수했다.

소프트뱅크는 IPO에서 초과 배정 옵션 약 1억6천만 주를 포함해 모두 17억6천만 주를 소화 시켜, 236억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은 소프트뱅크 상장이 통신 불통 파문과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실행됐음을 상기시켰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은 일본 3대 이동통신 회사의 하나인 소프트뱅크를 글로벌 IT 투자 회사로 변신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이와 관련해 차량 공유기업 우버와 사무실 공유 플랫폼 위워크 등에 이미 투자했다.

소프트뱅크 IPO는 일본 유수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내년부터 일본의 4번째 이동통신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요금을 파격적으로 내려 선발업체들에 부담을 준 것과도 때를 같이 한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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