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9개월 1억2천400만 弗 순적자 발생

시장 "자전거 공유 기업 오포처럼 될라" 우려

수석 부사장 "소비자 확대 위해 더 큰 단기 손실 감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토종 커피 체인점 루킨 커피가 막대한 적자에도 스타벅스를 겨냥해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할 것임을 밝혔다.

루킨 커피가 지난 22일 밝힌 바로는 올해 들어 첫 9개월에 1억2천400만 달러의 순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때문에 루킨 커피 비즈니스 모델 지속성에 대한시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비즈니스데일리는 루킨의 이런 막대한 손실은 수익을 희생해서라도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전략 탓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루킨 커피의 궈진이 수석 부사장은 내셔널비즈니스데일리 회견에서 소비자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더 큰 손실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출범한 루킨이 특히 스타벅스를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 등을 통해 고객층을 늘리는 데 부심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 때문에 루킨 커피도 경영난 때문에 보증금 환불 소동을 겪고 있는 중국 자전거 공유 기업 오포처럼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루킨의 이런 공격적 전략이 고객층 확대에 효과를 낸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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