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원재료 구매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원당과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7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Global Market Intelligence Room)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개장행사를 진행했다.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에는 원당, 원맥, 대두 등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재료와 환율, 유가, 국내 농산물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전광판이 설치됐다.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활용해 현물·선물 시세와 시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외 날씨와 가축 질병, 농산물 작황 관련 뉴스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의 원·부재료 구매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른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국제 산업·시장 분석실 운영을 시작으로 글로벌 곡물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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