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녹번의 마크 섄들러 글로벌 외환 수석 전략가는 "변동성이 바로 반응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금리 전략가는 "정부가 무너지면 강한 위험회피 반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에는 미국 단기 국채물 금리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간발의 차로 부결된다면 증시는 괜찮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됐건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슈마허 전략가는 "이건 마치 판도라의 상자"라며 "영국 쪽 클라이언트에게도 말해보면 그들도 무슨 상황이 닥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파운드 환율은 장중 한때 1.293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섄들러 전략가는 "시장이 미디어보다 더 빨리 반응하는 것 같다"며 "시장은 이미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거의 1.30달러 가까이 뛰었다"며 "이번 투표가 부결되더라도 노딜 브렉시트가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말한 대로 투표가 부결된다며 노딜 브렉시트보단 브렉시트 자체가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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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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