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오늘 밤 10시 30분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동 회견"

"전세계 車 시장 둔화 속 생산 방식 재고의 일환"

"자율주행차 기술-포드의 폴크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공유 포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폴크스바겐과 포드가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기술 공동 개발 강화 등에 관한 새로운 동맹 구축을 공개한다고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외신에 의하면 양사는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한국시각 15일 밤10시 30분 공동 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도 14일 기자들과 만나 포드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몇달 밴과 다른 상용차 부문 등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협의해왔음을 외신은 상기시켰다.

폴크스바겐과 포드의 협력 강화는 무역 마찰 심화 등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 모두가 가라앉는 상황에서 생산 방식이 재고되는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외신은 이 때문에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 및 자율주행차개발 비용을 낮추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부심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자율 주행 기술을 공유하고 폴크스바겐이 포드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방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또 포드가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라이선스도 부여받게 될 것으로 이들은 관측했다.

포드는 경비 절감의 하나로 지난주 몇천 명을 감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델 단종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유럽 공장들을 폐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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