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AA "스트리밍 기업으로는 첫 가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영화협회(MPAA)에 가입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MPAA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회원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PAA는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만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20세기 폭스는 월드 디즈니에 인수됨에 따라 올해 MPAA 회원사에서 빠지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MPAA 주요 활동 대상의 하나가 무단 복제 퇴치라면서, 넷플릭스도 그간 해외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 문제를 크게 우려해왔음을 상기시켰다.

넷플릭스는 그러나 PG-13과 R 등을 포함하는 MPAA의 영화 등급 평가 제도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외신은 또 넷플릭스가 개봉작을 상영관에 올리지 않고 유저에게 직접 서비스해 극장 체인들과 마찰을 빚어온 점을 상기시키면서, MPAA가 이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아 왔다고 지적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온 넷플릭스는 영화 '로마'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올해 아카데미상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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