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산업분야 스타트업도 미국, 중국 등에 비하면 늘어나는 비율이 상당히 뒤떨어지는 만큼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분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24일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기업인들의 자신감과 노력, 그리고 혁신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문화에서 수많은 기업이 새로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는 반면 치열한 국제경쟁 속 혁신에서 밀린 기업들은 패자로 전락하는 사례를 살피면서 우리 기업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자세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19년 경제상황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 수출과 내수저조 등 대내외 악재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2% 중반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시장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 회장은 "경총은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회원 기업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사에서도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시길 바라며 특히, 정부에서도 기업들에 계속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지혜롭게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보살핌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한 해를 만들면서 민과 관이 뭉쳐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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