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4분기에 1천7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5천36억원과 영업이익 6천610억원, 당기순이익 4천38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로 31.2%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로 41.9%와 56.9% 줄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4분기 1천7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도 1천9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영업이익 8천363억원과 당기순이익 5천9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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