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업 대표 회견.."양국 모두에 합당한 합의 기대"

美 의회에 NAFTA 대체 협상 승인 촉구.."언제일지 가늠 어렵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자동차 기업 포드는 미국과 중국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무역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드의 조 하인리히 글로벌 영업 담당 대표는 7일(이하 현지시각) 시카고 오토쇼 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이 "계속 협의하면서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인리히는 포드가 중국 비즈니스에서 순익을 내고 있다면서 "양국모두에 합당한"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美 대표단이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내주 초 베이징을 방문하기에 앞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인 3월 1일 이전에 만나기 어렵다고 말해, 시장에 퍼졌던 무역 협상 기대에 찬물을 뿌렸다.

하인리히는 이어 트럼프가 북미 자유무역 협상(NAFTA)을 대체하기 위해 타결한 '美-멕시코-캐나다 협정'을 美 의회가 즉각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그래야만 美 자동차 업계가 북미 시장의 미래 전략을 확실히 수립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하인리히는 그러나 워싱턴 정가의 불확실성 때문에 언제 승인될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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