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카나코드, 테슬라 투자 의견 '유지'→'사자' 상향
"올해는 테슬라 덜 걱정해도 된다"..목표 주가, 330 弗→450 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머니 매니저 T 로 프라이스가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를 절반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12일 전한 바로는 T 로 프라이스는 美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테슬라 주식을 898만 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유통 주식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로 집계됐다.
T 로 프라이스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테슬라 주식을 1천740만 주(유통분의 10.2%) 가진 것으로 美 당국에 보고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해 4분기 약 26% 상승했다.
T 로 프라이스는 테슬라 주식 보유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데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가 금융 서비스 기업 카나코드는 테슬라 투자 의견을 '유지'에서 '사자'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카나코드 보고서는 "최근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로 볼 때 테슬라의생산 능력과 핵심 상품인 모델 3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올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덜 걱정해도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최근의 가격 인하는 그 효과가 시장에 먹혔음을 거듭 뒷받침한다는 판단"이라면서 "유럽연합과 중국에 대한 선적도 견고하다"고 밝혔다.
카나코드는 또 테슬라 이사회에 독립적인 인사 2명이 추가된 것도경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카나코드는 그러면서 테슬라 목표 주가를 33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새 목표치는 최신 주가인 313달러에서 44%가량 높은 수준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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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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