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22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CNBC는 미래엔 이 부채가 더 커지면서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공공부채 부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공공부문 부채비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75%였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76.4%까지 올랐다.

최근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향후 10년 사이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비율이 93%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2049년에는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비율이 1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부채의 주범은 재정적자다.

CBO는 2019 회계연도에 적자액이 9천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2년에는 연 적자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GDP 대비 부채비율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 103.6%였으며 이후 소폭 올라 현재는 104.1% 수준이다.

매체는 GDP 대비 부채비율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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