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DBS는 전세계가 경제둔화에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아시아의 경제성장은 그 타격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DBS의 피유쉬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아시아 경제가 올해5.5~6%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시 경제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지만, 확실히 그 고통이 덜할 만한 요인들이 있다"며 "통화정책도 점차 완화적인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고 재정 부양책도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중 중국, 인도, 호주 등은 경제성장을 위해 금리를 이미 인하했거나 혹은 향후 금리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티브 코치레인 수석 아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것도 아시아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라며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 압박을 덜 받을 것이란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연준의 눈치를 안 보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올해 말에 경제가 더 둔화한다면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은 필요에 따라 완화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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