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넷이즈 계열 카올라와 주식 교환 방식 합병 추진"

"작년 말 원칙에 합의했으나 구체 협의 난항"..양사, 논평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현지 거점 중국 수입비즈니스를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넷이즈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넷이즈 계열 해외 직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올라와 중국 수입비즈니스를 합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이런 합병 논의가 아마존의 중국 거점 수출 비즈니스에는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합병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면서,지난해 말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협의가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아마존은 2004년 중국 서적판매 기업 조요를 7천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한 후 2014년 해외 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이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약 6%인 것으로 전문분석기관 아이리서치가 집계했다.

이 부문에서는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이 29%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넷이즈 코알라(22.6%)와 징둥닷컴(13.7%)이 잇고 있다.

넷이즈는 게임이 주력이지만, 전자상거래와 음악 스트리밍 등으로 비즈니스를 다변화해왔다.

넷이즈 매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약 27%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합병 협의 보도에 대해 아마존과 넷이즈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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