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푸투-업 핀테크, 목표 축소..핀테크 투자 관심↓"

"지난 18개월 새 IPO 한 취디안-허신다이도 시총 ⅔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2개 온라인 증권사가 나스닥 상장 목표액을 잇달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나, 핀테크에 대한투자자 관심이 사그라들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정보 전문 매체 차이신이 28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 18개월 사이 기업을 공개한 취디안과 허신다이도 기업 가치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다른 핀테크 스타트업인 X 파이낸셜과 핀텍 역시 기업 가치가 이 기간에 각각 23%와 8% 감소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상장 계획을 처음 통보한 푸투 홀딩스는 최근 제출한 자료에서 1천90만 주의 美 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10~12달러에 발행하려는 목표임을 밝혔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이는 최대 1억3천100만 달러 차입을 겨냥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목표로 했던 3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규모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푸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기업 공개(IPO) 로드쇼를 시작했으며,내달 8일부터 나스닥 거래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지분 38%를 가진 푸투는 지난해 말 현재 50만 명이 넘는 등록 고객을 포함해 모두 560만 명의 유저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 중개 규모는 9천70억 홍콩달러에 달한 것으로 회사가 집계했다. 텐센트는 푸투의 나스닥 상장 때 최대 3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푸투가 밝혔다.

월가의 내로라하는 투자자 짐 로저스와 샤오미 지원을 받는 업 핀테크는 지난 22일 나스닥에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 핀테크도 애초 2억 달러를 확보하려던 목표를 1억5천만 달러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푸투 처럼 중국 거점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를 전문적으로 중개해온 업 핀테크는 지난해 말 현재 160만 명의 등록 유저를 가진 것으로나타났다.

지난해 중개한 거래 규모는 1천190억 달러로 파악됐다.

지난해 매출은 3천360만 달러로, 전해보다 약 두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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