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자동차-자전거와 호텔 예약 서비스 부진 탓

SCMP "알리바바 어러머-플리기 견제 투자 확대 부담"

공유 자전거 모바이크 해외 서비스 대부분 중단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음식 배달을 비롯한 온 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메이투안 디안핑이 공유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호텔 예약 비즈니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한 바로는 메이투안 디안핑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34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57% 늘었다.

분기 매출은 198억 위안으로, 한해 전의 105억 위안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 예약을 포함한 여행 부문 매출은 45억9천만 위안으로, 연율 48% 증가했다.

반면 총 마진은 2017년 4분기 32%이던 것이 지난해 4분기 22.6%로 축소된 것으로 비교됐다.

텐센트 지원을 받는 메이투안 디안핑은 지난해 기업 공개를 통해 42억 달러를 차입한 후 주가가 15% 하락했다.

SCMP는 메이투안 디안핑이 알리바바 음식 배달 사이트 어러머와 여행 플랫폼 플리기 등과 경쟁하면서 이 부문 투자를 대거 늘린 것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전거 공유 플랫폼 모바이크 적자 심화로 대부분의 해외시장에서 모바이크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