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 인플레이션 기대 수준이 2000년 이후 최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19일 보도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10년물 국채와 물가연동채 간 금리 격차를 가리키는 호주 10년 BER(break-even rate)이 1.4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0년 BER은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호주 10년 BER 값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이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치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3%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다.

RBA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전망하는 투자은행이 많은 이유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호주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가계 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향후 2년간 주택 건설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호주 고용시장이 탄탄하지만 현 경제 상황으로 인해 실업률은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 12월~현재 호주 10년 BER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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