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문화-관광, 장기적으로 더 키워..5~10년 후 진가 발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채무 청산 압박을 받는 완다 그룹으로부터 문화-관광 비즈니스를 대거 인수해 이미 이 분야 중국 최대기업으로 부상한 부동산 개발사 룽촹(Sunac)이 脫 부동산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차이나데일리가 26일 전한 룽촹의 전날 자 성명은 오는 6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광저우와 우시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3~5년 안에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주도 기업의 발판을 더욱 다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 룽촹 완다 문화 관광 도시' 프로젝트는 220만 제곱미터 방대한 부지에 룽촹 파라다이스와 룽촹 몰, 그리고 스노우 월드와 워터 월드 등 모두 8개 설비를 갖추는 것으로 설명됐다. 광저우 스노우 월드에는 중국 최대 규모 실내 스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우시 프로젝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시속 118㎞까지 속도를 내는 롤러코스터도 설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4위 부동산 개발회사인 룽촹이 이 비즈니스는계속하지만 토지와 주택 가격 하락세와 당국 규제 강화 등 여건이 악화하는 점을 고려해 이처럼 문화-관광 비즈니스를 '차세대 금광'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룽촹이 2017년 438억 위안을 주고 완다로부터 테마파크 관광 자산을 대거 인수했음을 상기시켰다.

룽촹은 지난해 하이난에 문화-관광 부문을 운용할 별도 회사를 설립했으며 상하이 소재 관광회사에도 추가 투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완다 문화 관광 혁신 그룹이 운영하던 디자인-건설-관리 회사들도 62억8천만 위안에 사들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룽촹은 이로써 12개 문화-관광 도시와 4개 리조트, 9개 관광 타운에 모두 39개의 테마파크와 70개 호텔 및 다수의 쇼핑몰 등을 거느린중국 최대 문화-관광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룽촹의 왕멍더 최고경영자(CEO)는 "문화-관광 분야를 장기적으로 더 키울 생각"이라면서 "그 진가가 5~10년 후 더욱 발휘될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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