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작년 말 재개 후 첫 승인..왕좌의 게임 포함"

"텐센트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포트나이트는 제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지난해 말 게임 판호 발급을 재개한 후 처음으로 외국 지식재산권 보유분도 승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중국 광전총국은 지난해 말 9개월의 중단을 끝으로 게임 판호 발급을 재개한 후 약 1천 건을 승인했으나 모두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가진 케이스였다.

그러던 것을 2일 '왕좌의 게임: 겨울이 온다'를 비롯한 30개 외국 지식재산권 보유 게임의 중국 내 유통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해외 판호 발급이 허용된 게임에는 이밖에 텐센트의 배틀러라이트와 텐센트에 이은 중국 2위 게임 기업 넷이즈의 모바일용 더 룸 쓰리도 포함됐다.

중국 3위 게임 기업 퍼펙트 월드도 이번 발급 대상에 포함됐다.

SCMP는 이번에 해외 판호가 발급된 케이스에는 22개 모바일 타이틀과 5개 퍼스컴용 게임, 2개 X박스 타이틀,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4용 게임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광전총국은 지난 1일에도 대부분 중국 중소 스튜디오가 개발한 67개 게임 판호 발급을 승인했다.

신문은 12월 말 심사 재개 후 신청이 7천~8천 건 밀리면서 광전총국이 지난달 판호 발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해외 게임 판호가 발급됐음에도 텐센트가 야심 차게 취급하려는 전 세계 배틀 로얄의 양대 히트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는 여전히 대기 상태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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