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6일 오전 중국 증시는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1.49포인트(0.68%) 하락한 3,156.29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9.93포인트(1.16%) 내린 1,703.98에 움직였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1분기 GDP와 3월 산업생산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쉽사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됐지만, 증시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3월 주택가격지표도 투자심리를 개선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한 결과 3월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61% 상승했다.

지난 2월 10개월 새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뒤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이 1% 넘게 밀렸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농업과 미디어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1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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