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弗 차입 목표"..최신 차입서 29억 弗 평가

회사 "투자 계속하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 창출 어렵다"

소식통 "재무 실적 조건 때문에 홍콩 아닌 美 선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겠다며 공격적으로 경영해온 중국 토종 커피 체인 루킨 커피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

외신에 의하면 루킨 커피는 기업 공개(IPO)로 약 1억 달러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발행 주식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루킨 커피는 최근 블랙스톤 등으로부터 모두 1억5천만 달러를 차입할 때 기업 가치를 29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2017년 6월 출범한 루킨 커피는 중국 28개 도시에 모두 2천370개의체인점을 갖고 있다. 루킨 커피는 연내 2천500개 체인점 신설을 목표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킨 커피는 그러나 창업 후 손실이 이어져, 지난해 4억7천54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1억2천527만 달러였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말까지 8천5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인지도 상승, 체인점 및 고객 베이스 확충, 그리고 할인과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소식통들은 루킨 커피가 홍콩 상장도 검토했으나, 3년간의 재무 실적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나스닥을 택한 것이라고 귀뜀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