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홍콩 시장 일각서 이의 제기"

"이들 4대銀 수익, 꾸준히 증가..부실채권도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가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가 7일 중국 4대 은행 주식 일부의 신용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내 뉴스 사이트 21징지닷컴이 인용한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모건 스탠리는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A주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또 농업은행과 중국은행(BOC) A주와 H주 신용 등급도 낮췄다.

글로벌타임스는 모건 스탠리의 이 조치에 홍콩 오리엔트 증권 등 일부 금융사가 이견을 제시했다면서, 이들 국유 은행 수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부실채권도 줄어드는 추세임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들 4대 은행이 공개한 지난 1분기 재무 보고서도 이런 이견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들 '빅 4'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상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익이 약 8천269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4.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BOC도 4.2% 늘어난 7천690만 위안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모건 스탠리는 반면 핑안 은행과 차이나 에버브라이트 은행 A주는 신용 등급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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