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상무부는 무역협상 약속을 깬 적이 없으며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으나, 무역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완전히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9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이 많은 요구를 했을 뿐 아니라 요구를 번복했다"면서 지켜야 할 많은 것들이 중국 측으로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측은 약속을 지켰으며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을 9~10일 이틀간 방문하는 것도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무역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완전히 준비돼있다고도 말했다.

중국 상무부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딜을 깼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패너마시티비치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그들(중국)이 거래를 깼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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