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민은행이 발간하는 중국금융 보도에 따르면 마쥔(馬駿) 통화정책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추가로 3천25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도 그에 상응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나리오가 실제로 현실화했을 때 중국 GDP가 받는 부정적 영향은 0.3% 포인트"라면서 "이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마쥔 통화정책위원은 중국 증시도 지난해 무역 전쟁 발발 직후보다는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중국의 실물경제가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중국의 현재 거시 경제적, 정책적 상황은 새로운 외부충격에 대한 시장 회복력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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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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