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정부가 중립금리를 높이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미국뿐 아니라 유로 지역, 일본 등 기타 주요국 경제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위기에서 회복됐음에도 중립금리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경제회복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계속 밑돌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중립금리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못할 경우 다음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금리의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각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봐야 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뿐 아니라 정부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인적, 물적 자원, 과학기술 등에 공공투자와 민간투자를 촉진하거나, 노동인구가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을 입안하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